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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과 귀건강 정보

난청의 종류와 다섯가지 난청 신호

by 한마음보청기 2020. 12. 12.

난청은 돌발성난청처럼 갑작스럽게 소리가 안들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진행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은 별로 느끼지 못하지만 오히려 주변에서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알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65세 인구중 1/3 이상이 난청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 중 병원을 찾거나 보청기를 착용하거나 하는 등의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난청에 대처하는 비율은 20%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난청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청력이 계속 안좋아지는 것은 물론 심리적, 사회적으로도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발생 요인에 따른 난청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떤 경우에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난청이란?

사람의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소리가 들어오면 외이와 중는 이를 모아 내이의 달팽이관(와우)로 전달을 하고 이렇게 전달된 소리가 청신경을 통해 다시 뇌로 전달되면서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난청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이러한 소리 전달 과정에 문제가 생겨 정상적으로 소리를 듣게 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 발생 요인에 따른 난청의 분류

[ 전음성 난청 ]

① 정의 : 외이나 고막 또는 중이에 문제가 생겨 소리가 정상적으로 내이로 전달되지 않아 발생하는 난청입니다. 내이나 청신경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② 특징 : 가장 흔한 원인은 중이염이며 외이도염, 고막천공, 이경화증, 이소골 기능 장애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음성 난청은 병원 치료로 회복이 될 수 있지만 간혹 난청이 남을 수 있으며 감각신경성 난청, 혼합성 난청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청신경 손상은 없기 때문에 보청기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 감각신경성 난청 ]

① 정의 : 외이, 고막, 중이는 정상이지만 내이의 달팽이관 또는 청신경, 중추경로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난청입니다. 노인성 난청과 소음성 난청이 주로 감각신경성 난청에 해당됩니다. 

② 특징 : 감각신경성 난청은 청신경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치료로 회복이 어렵습니다. 이명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돌발성 난청, 청신경 종양, 메니에르병 등도 감각신경성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혼합성 난청 ]

① 정의 :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이 동시에 발생하는 난청입니다.

② 특징 : 감각신경성 난청이 있는 상태에서 중이의 이상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혼합성 난청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청력손실 정도에 따른 난청 분류

▶ 정상 청력 : 0~25dB -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는 청력

경도 난청 : 26~40dB - 1:1 대화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작은 소리나 속삭이는 소리는 잘 알아듣지 못하는 청력. 그룹대화 시 어려움 겪을 수 있음.

중도 난청 : 41~55dB - 가까운 곳에서 큰 소리로 말하면 알아들을 수 있지만 소리가 작아지거나 단체 대화 시 대화 어려움. 보청기 착용이 꼭 필요함.

▶ 중고도 난청 : 56~70dB - 큰소리로 말할 때만 들을 수 있고 사람이 많은 곳, 강의실, 소음이 있는 곳에서는 말소리 이해가 어려움.

▶ 고도 난청 : 71~90dB - 바로 옆에서 큰소리로 말해도 대화 어려움. 보청기 없이는 아예 대화 불가능함.

▶ 심도 난청 : 91dB 이상 - 소리 자체를 거의 들을 수 없고 폭발음 정도에 반응. 고심도 난청인용 보청기를 사용하더라도 보청기 효과가 제한적이며 인공와우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음.

◎ 다섯가지 난청 신호 

내가 난청이 있는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 혹시 다음 경우에 해당이 되지는 않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해당사항이 있다면 미루지 마시고 일단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특정 자음이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 :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노화를 겪게 됩니다. 청력 또한 마찬가지로 노화가 시작되면 먼저 고주파쪽 음들이 잘 들리지 않게 됩니다. 이는 특히 사람 말소리 중 ㅅ, ㅊ, ㅌ, ㅋ, ㅎ과 같은 자음이 해당 되는데 이러한 자음이 제대로 들리지 않게 되면 소리는 들려도 말소리가 정확히 이해가 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전에 잘 듣던 일부 소리를 최근에 들은 기억이 없다 : 혹시 예전보다 여자들이나 어린 아이들의 말소리가 잘 이해가 안가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새소리나 벌레소리, 자동차 방향 지시등 소리를 마지막으로 들은게 언제인가요?

최근에 이런 소리들이 잘 안들리거나 들은 기억이 없다면 난청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소음환경 속에서의 대화가 많이 어렵다 : 난청의 또다른 특징은 식당, 지하철, 길거리 같은 시끄러운 환경과 강당, 교회 같이 소리가 울리는 곳에서 말소리 구별이 특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런 곳에서 몇번 불편함을 겪게 되면 서서히 모임에 참여하는 것을 꺼리게 되고 결국 사회적 고립으로도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 

 

소리를 듣기 위해 집중을 해야 한다 : 만약 상대방의 말소리를 알아듣기 위해 예전보다 더 집중을 해야 하고 결국 피로감까지 느끼게 된다면 확실하게 난청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만약 듣는 것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우리의 뇌는 들려오는 소리를 해석하기 위하여 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 하고 결국 몸까지 피로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끔씩 이명 (귀울림)이 들린다 : 이명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난청도 이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신경으로부터 특정 주파수의 소리가 전달되어 오지 않으면 뇌가 부족한 소리를 스스로 찾아내는 과정에서 이명이 발생한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난청을 방치할 경우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은 물론 사회적 고립감, 우울증 그리고 나아가 치매까지 발병할 수 있습니다. 난청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혹시 내게 난청이 있는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 방치하시 마시고 이비인후과 또는 보청기센터를 찾아 정확한 현재 상태를 검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난청과 보청기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한마음보청기(02-2135-8511)로 문의주시면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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